이제는 별이 된 할머니에게, Benson Boone - In the Stars [가사/해석/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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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2-05-15
지폐 얘기 너무 슬퍼요.. 자주 찾아뵙지도 않는데,
만날 때마다 항상 돈을 쥐어주시던 할머니 할아버지가 생각나네요.
사실 새벽에 가끔 여러분들 댓글 보고 웁니다.

🎬 나의 아저씨, 갯마을 차차차

#벤슨분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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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omments (21)
  • @sttaying
    돌아가신 증조 할머니께 쓴 노래라고 합니다. 나의 아저씨는 달의 연인이랑 막상막하로.. 다시 보는 게 힘드네요🥹
  • 평생을 친할머니와 함께 살았습니다. 어느 날, 할머니께서 저한테 한글을 가르쳐달라고 하시더군요. 게임에 빠져살아 할머니의 부탁이 귀찮았고 시간낭비같았습니다. 그래서 한글도 제대로 가르쳐드리지 않았구요. 그리고 몇개월 뒤 전 입대를 했습니다. 입대 바로 전날 할머니 옆에 누워 두려움과 어둠을 바라보고 있자니, 세상 억울하고 모든 것들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옆에서 편히 주무시고 계신 할머니조차도요. 그렇게 머리를 빡빡 민 햇병아리 군인은 한겨울 강원도에서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제 앞으로 편지가 한통 왔습니다. 그 편지를 열자마자 전 조교의 외침도 무시한 채로 화장실 변기칸에 뛰어가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주체없이 흐르는 눈물에 쫓아왔던 조교도 별 말 없이 가더군요. 편지는 할머니가 직접 쓰셔서 보내주신 것이였어요. 한글자 한글자 삐뚤빼둘... 첫 문장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여노야 할미다 바븐 머것냐' ... 할머니는 약 1년 전 돌아가셨습니다. 코로나때문에 임종의 순간에 함께하지 못한 게 아직도 너무 후회가 됩니다. 할머니가 쓰시던 방을 제가 쓰고 있는데, 아직도 할머니가 이 방 어딘가에 있는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아직도 밤만 되면 손주가 걱정되어 대문 앞에 나와서 기다리던 할머니가 눈에 아른거립니다. 제가 할머니께 해드리지 못했던 것들과 부족했던 것들이 아직도 후회되지만,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건 평생 할머니를 기억하며 사는 거라고 생각해요. 할머니 사랑합니다
  • @karister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날 병문안 갔을때 용돈이라고 주셨던 만원짜리 한장... 아직 지갑에 고이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곳에서 절 응원해주는 외할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할머니께 어릴때 할머니랑 같이 오후 5시 쯤 빨간 고무 대야에 뜨거운 물 가득 받아서 목욕하는게 진짜 좋았어요. 씻고 난 다음에 선풍기 틀어서 머리도 말리는 동안 할머니 화장하는 모습이 왜그렇게도 궁금하던지 정말. 할머니 멋지게 차려입고 손 꼭 잡고 버스 타는것도 정말 좋았어요. 앞이 보고 싶어서 항상 앞자리에 탔는데 지금보면 옆에도 같이 타볼껄 하네요. 시장 가면 콩국 우무 사서 손에 쥐여주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할머니들이 귀엽다 예쁘다 해주신 것도 기억이 나요. 사실 할머니 몰래 뒤에서 돈 넣어주시기도 했어요. 맨날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외할머니가 너무 좋아서 집 가면 다 드리고 했는데 몰랐죠? 있잖아요 저 지금 엄청 힘들어요 계속 공부하란 말만 들으니까 공부 안해도 괜찮다고 해주는 할머니가 너무 보고 싶고 그래요. 장례식장에서, 입관식에서도 한번도 안울었는데 할머니 집 가서 어릴적에 제가 쓴 삐뚤빼뚤한 편지들 차곡차곡 모아둔거 보고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편지 더 써드릴껄, 평소에 더 자주 연락할껄 하고 말이에요. 할머니 하늘에서는 먹고 싶은거 다 먹어도 안아프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니랑 구름이랑 같이 즐겁게 계시면 언젠가 꼭 제가 찾아갈게요. 정말 사랑해요 할머니 많이 보고 싶어요..
  • 맨날 옥수수 사오던 우리 할머니 말로만 어! 맛있겠다~ 나 쫌 이따가 먹을게~! 하고 진짜 옥수수 좋아하던 동생이 주로 먹고 난 제대로 안먹었던거 같은데 할머니 나 다시 옥수수 사주라 나 진짜 맛있게 먹을게 질릴 때까지 아니 질리더라도 하나도 남김없이 맛있게 먹을게 나 옥수수 한번만 다시 사주라 할머니
  • 엄마. 난 아직도 엄마를 별나라로 보내는 어른의 마음을 배우지 못했어. 하늘에서 잘 지내. 거기서는 울지 말고.
  • 1:06 초에 있는 six feet은 미국에서 시체, 즉 관을 묻을 때 6피트 지하에 묻는다는 것에서 유래된 표현으로, 죽음을 데체하는 뜻으로 많이 쓰이지만, 해당 부분에선 겨우 6피트 밑에 있는 할머니와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을 표현한 것으로, 그대로, 또는 땅속이라고 하는 게 바람직한 번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표현을 많이 사용한 노래를 하나 꼽자면, Billie Eilish (빌리 아일리쉬) 의 Six Feet Under 라는 곡이 있겠네요.
  • @kYy_2704
    사실 죽음을 생생히 기억하는 것은 한 번뿐이지만, 겪은 게 한 번뿐이지는 않아요.. 가만히 눈을 감은 그분을 보았을 때는 사실 좀 숨 막혔었는데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했어요...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되게 오래되었네요. 누군가를 추모하면서 오늘 밤을 보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도 고마워요 때잉님.
  • 얼마전 사랑하는 아버지를 떠나보냈습니다. 아버지 떠나보내고 처음으로 온라인상 글 올려봅니다. 저는 50대 초반이고 부모님과 함께 산 시간은 48년 입니다. 병원에서 떠나보내기 싫어 생업도 포기하고 집에서 아버지 대소변을 직접 받아가면서 최선을 다해 모셨지만 아버지 연세가 워낙 고령이시라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처럼 아버지를 떠나보내고나면 세상을 다 잃은듯 펑펑펑 눈물을 쏟을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홀로 남으신 어머니를 지켜드려야 한다는책임감과 아버지를 떠나보내고나서 밀어닥친 현실적인 문제들( 장례, 사후처리 등등) 때문에 정신이 없었죠.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이 실감이 나지 않고 믿겨지지 않았기에 눈물을 흘리지 않았습니다.. 아니 못했습니다.. 흔히 멘붕이라고 하는데... 완전한 멘붕상태였습니다.. 가슴속에 벅차오르는 슬픔과 아픔은 시한폭탄처럼 자리잡고 있었죠.. 언제 터질지 모르는... 하지만 어머니와 가족들 앞에서는 늘 평정심을 잃지않고 담담하게 처신했습니다... 너무 힘들고 슬프고 아픈데 마음대로 울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 사후 처리를 어느 정도 마치고 잠시 한숨을 돌리던 오늘 아주 우연히 다른 유튜브에서 벤슨 분이라는 가수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벤슨 분이 2년전에 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며 만든 노래가 바로 이 노래라는 것을 알았고, 어떤 마음일까 궁금하여 가사 하나 하나 살펴가며 노래를 듣다가 제 가슴속에 자리잡고 있던 시한폭탄에 주체하지 못할 불꽃이 갑자기 일어나 제대로 폭발해버렸습니다... 가족들 들을까봐 혼자 서재들어가서 방문잠그고 이 노래 들으면서 폭풍 오열을 했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울었는지 모르겠네요... 소리 새나갈까봐 입으로 팔뚝을 물고 울다보니.. 팔뚝에 심하게 멍이 들었습니다...가사 하나 하나가 얼마나 마음에 와닿던지요..... 덕분에 제 가슴속에 자리잡고 있던 슬픔, 아픔, 상처, 응어리가 조금이나마 치유되었습니다... 멜론에서 벤슨 분 노래를 모두 검색해서 플레이리스트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너무 좋아했던 드라마 영상들로 동영상을 만들어주신 때잉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이 동영상은 제가 죽을 때까지 하루에 한번 이상은 계속 감상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버지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하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죽을때까지 잊지않고 늘 기억하겠습니다. 어머니와 가족들은 제가 아버지 대신 잘 지킬테니 걱정하지 마시고, 제가 만나러 갈때까지 늘 평안하세요. 너무 그립습니다.
  • 전 할머니가 아닌 엄마가 작년 9월달에 돌아가셨네요. 엄마는 아직 40대셨고 가끔씩 저와 엄마 모두 체하는거 빼고는 매우 건강했는데 참.. 코로나라서 엄마 면회 한번 못가고 무엇보다 엄마 앰뷸런스에 실려갔을때 웹툰 볼 시간 늘어났다고 좋아한 제가 떠오르네요. 평소에 짜증만 내고 어버이날에도 생일에도 선물 하나 안 주는 그런 딸이었는데... 엄마가 늘 안아줄때도 좋으면서 늘 피하고 그랬는데..그래도 나중에 내가 꼭 엄마 호강시켜줄거라고 다짐했는데. 엄마, 죽을때까지 못되게 굴던 딸이라서 너무 미안하고 얼굴 보기는 커녕 사랑한다는 말 한번 못해주고 보내서 정말 미안해. 이제 편히 쉬어.
  • 외할머니가 돌아가신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 노래를 듣고 많이 울어버렸네요. 장례식 당일에는 정작 실감도 안나서 얼마 울지도 못했는데 이 노래 듣고 좀 더 편하게 울었습니다. 감사드려요. 할머니가 저를 키워주신 덕인지 가사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와닿었거든요. 곧 49제인데 다시 한번 인사 잘 하고 오렵니다. 사랑합니다, 할머니. 이 노래 속 가사처럼 별이 되어 계셨으면 해요.
  • 이제 할아버지가 돌아가신지 2주밖에 안 지났는데 왜 이리 보고싶을까요 2년이란 긴 시간동안 투병하시는것도 힘드셨을텐데 하늘에선 편히 눈 감으세요.. 1년이 지나고 10년, 100년이 지나도 할아버지 언제나 기억하고 사랑할게요 늘 죄송하고 감사했어요
  • @ledmundcoo030
    1시간 전,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어요.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것 자체가 처음이라 굉장히 당황스럽고 죽어라 울음이 났어요. 이 노래 들으며 마음을 조금이라도 추스리렵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 저도 최근에 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남일같지 않아서 더 슬퍼요 솔직히 아직 실감이 안나요… 그냥 할머니네 가면 있을 것만 같아요…보고 싶어요 할머니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계세요 먼 훗날 보러 갈게요
  • 오늘 할머니 발인을 하고왔는데 딱보게되었네요. 위독하시다는연락을받고 지방에 있다가 급히갔는데도 1,2분 간발의차이로 결국뵙지못하고 별이되셨어요. 사실 아직까지 실감나지도않고 믿기지않지만 우리 할머니 이제는 좋은 곳으로 가셔서 거기서는 아프지말고 편히 쉬시기를 다들 같이기도한번씩만 부탁드려요:-)
  • 제가 영원히 이 영상을 찾게 돼는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에 유년기에 모든것인 할머니와 평생을 함께 하고 싶어요 할머니 덕분에 한글을 배우고 걸음마를 배우고 가족을 배웠었는데 그런 분을 떠나보내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언젠가 보내드려야 할텐데... 그때가 안오길 바랍니다 제가 이글을 다시보는 날이 안오길 바랍니다 이 노래를 찾아 다니지 않길 바랍니다 그치만 어쩔수 없이 와야 된다면 그날이 먼날이였으면 합니다 아주 먼날이 됬으면 합니다
  • @Teddy-my2lk
    할머니.. 죄송해요. 장손이라고 손주라고 그렇게 이뻐해주시고 어릴 때는 어머니 대신 절 돌봐주셨는데.. 이렇게 코로나로 힘들게 고생하시다 떠나실 줄 몰랐어요.. 가끔 놀러가면 꼬깃꼬깃 용돈 모으신거 주셨는데.. 저는 할머니께 드린게 아무것도 없어요.. 삼일장 지키면서 할머니에게 늘 죄송했어요. 장손인데 자리를 아직도 못잡아서... 한 사람 분의 몫을 못해서.. 할머니에게 자랑스러운 손주가 되지 못해서.. 할머니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할머니 보내드릴 때 귓가에 속삭이듯이 말한것처럼 편히..이제는 편히 쉬시길 바랄께요... 죄송하고 고마워요..할머니... 이제 오랫동안 그리워 하시던 할아버지 만나셔서..행복하셔요...
  • 사랑하는 할머니, 결국 이 날이 오고 말았어.. 요즘 하늘에는 계절이 지나가고 있는데, 할머니, 그곳은 어때? 중랑천에서 손잡고 꽃구경 하던 것이 마지막 걸음인 줄 알았다면 계절마다 할머니와 걸을 껄 하는 생각이 들어. 할머니, 할머니는 나에게 사랑을 줬고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줬어. 이제는 세상에 다신 없을 사랑이야. 정말 고마웠어. 어젯밤 빈소에 홀로 남아 누워 할머니를 안던 느낌을 떠올려 보려 했는데 잘 되지 않아서 할머니와 놀던 동영상을 다시 봤어. 그래서 사실 나는 지금 아무런 걱정, 근심 없이 할머니를 껴안고 있고 싶을 뿐이야. 할머니 덕분에 어린시절부터 마음앓이 하던 20대까지 무한한 사랑의 바다에서 헤엄칠 수 있었어. 지금의 이별은 결코 영원하지 않고 우리는 꼭 다시 만날거야. 사랑하는 할머니, 내 할머니로 있어줘서 고마워. 천국에서 만나. 하나님의 천국에서..
  • 나의 절친이자 나를 여기까지 오게 만드신 유리 할머니 감사합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떠난신것 같아요 그리워요.보고싶어요 할머니가 잘 다니라한 교회 잘 다니고 있어요 나중에 또 냉면 같이 먹어요.저희 천국에서 기달리고 잌있어요 그리고 저희 가족 응원해주세요 지켜봐주세요 사랑합니다 할머니❤